양정아 "장윤정-노홍철 커플, 상상도 못한 커플 "

김수진 기자  |  2009.06.09 15:52

배우 양정아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전혀 몰랐다"는 반응으로 장윤정-노홍철 커플의 탄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정아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최근 탄생된 커플 장윤정-노홍철 커플에 대해 언급했다.

양정아는 이날 지난 8일 교제를 공식 선언한 노홍철과 장윤정 커플에 대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전혀 몰랐다"면서 "상상을 못했던 커플이라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둘의 인터뷰를 들은 결과. 굉장히 노홍철씨가 진심 어리게 애를 많이 쓰셨더라"며 "아직 둘다 연예인이고 공인이다 보니 만난 지 한 달째인데 '결혼하는 거 아니야'라고 앞서가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30살, 연애하기 좋은 나이다. 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정아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나는 28~9살 이면 (시집을) 갈 줄 알았다. 당시 결혼을 하려고 했었는데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쉽게 딱 맞지 않더라"며 "그 이후에는 내가 30이 지나고 나서는 일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 일을 굉장히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고 그 와중에 사람을 몇 번 만났지만 결혼까지는 못갔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사람은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겪으면서 해아 하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정아는 장윤정과 노홍철이 사랑을 키워온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코너에 맏언니로 함께 출연중이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현재 '골미다'에 함께 출연 중이다. 노홍철은 지난 2월 '골드미스가 간다' 공개현장에서 "'골미다' 멤버 중 장윤정과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정아가 출연하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40대 싱글남(지진희 분)과 그를 둘러싼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 한국판 '결혼 못하는 남자'에 대한 방송가 안팎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정아는 극중 40세 건축사 사무소 컨설턴트이자 지진희의 오래된 친구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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