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CP "최백호 연기에 주목해달라"

김현록 기자  |  2009.06.12 09:29

지난 11일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극본 이정아 오수진·연출 이윤정)이 첫방송된 가운데 드라마 관계자들은 주목해야 할 연기자로 가수 최백호를 꼽았다.

'트리플'의 오경훈 CP는 "많은 스타 출연자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백호씨를 눈여겨 볼 만하다"며 "초반에 꽤 높은 비중으로 출연하는데, 첫 연기 도전임에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최백호는 이번 작품에서 민효린이 맡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이하루의 친아버지로 등장한다. 말수도 적고 표정도 잘 드러나지 않아 속을 알기 어렵지만, 본격적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고 싶다는 딸을 위해 묵묵히 준비를 해줄 만큼 자상한 면도 지녔다.

오 CP는 "김창완씨가 베테랑 연기자로 활약하는 데서도 그렇고, 가수 출신 연기자들은 대사를 처리할 때도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독특한 음이 있다"며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드라마 관계자 역시 "최백호씨 모습이 눈에 띄었다"며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하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힐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백호는 1977년 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뒤 '고독', '가을편지', '낭만에 대하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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