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정 상했다" '트랜스포머2' 안보기 운동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6.12 13:47

한국을 찾은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이하 '트랜스포머2') 감독과 배우들이 9일과 10일 일정에 연이은 지각과 불성실한 태도로 빈축을 사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트랜스포머2 안보기 운동’이 번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한국을 무시하는 트랜스포머2 안보기', '트랜스포머2 극장에서 보지맙시다'와 같은 주제로 인터넷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다.

시사회에 직접 참석했다는 한 네티즌은 “바깥에서 비 주룩주룩 3시간 맞고, 계속 온다라고만 얘기하고, 정말 주최측때문에 짜증나서 서운하긴 처음이다… 영화 보러 갔다가 봉변만 당하고 온 꼴 같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07년 개봉했던 ‘트랜스포머’의 해외흥행 1위 국가였기에 네티즌들은 더욱 '트랜스포머2' 방한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되는 나라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 절대로 극장가면 안 된다”, “우리나라 무시한 사람들인데 한국 얕본 것 호되게 당하게 흥행 안 됐으면 좋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9일 폭우속에서 '트랜스포머2' 방한 팀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

또 이들이 앞선 일본 방문에서 보인 태도와 비교하면서 '국민감정'까지 거론하며 서운하다는 반응들도 보였다.

9일 도쿄 롯폰기 힐즈에서 진행된 ‘트랜스포머2’ 월드 프리미어에서 영화의 조·주연 배우가 총출동하고 다이고, 카고 아이 등 일본 유명 스타까지 합세하며 화려하고 알차게 진행됐다는 외신 보도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 감독과 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이날 한국으로 넘어와서는 당초 용산CGV에서 오후 9시로 예정돼 있던 레드카펫 행사에 1시간 20여분 가량 지각했다. 영화팬들과 취재진을 빗속에서 떨며 이들을 기다려야했다. 다음날 10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20분 늦게 나타나 사진 취재진이 철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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