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유재석, 박명수 부부처럼 살고 싶다"

김겨울 기자  |  2009.06.12 14:08

4살 연하의 방송작가 한유라(27)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정형돈(31)이 유재석과 박명수 부부처럼 살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정형돈은 12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을 오는 9월 12일 결혼한다.

정형돈은 이 자리에서 "제가 가장 근접하게 보는 아름다운 커플이 유재석 씨, 박명수 씨 커플이다"며 "사실 그 형들이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보면 그 이상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렇게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형들이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려면 결혼을 빨리 하라고 했다"며 "결혼하면 돈도 모은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가장 서운해 한 동료는 이휘재, 가장 기뻐한 동료는 노홍철이라고 꼽았다.

그는 "홍철이가 내 결혼 때문에 자기 열애가 묻혔다고 아주 좋아했다"며 "이휘재 씨는 '네가 먼저 결혼하냐'며 서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석이 형은 맏형답게 도와줬다. 많이 도와주고. 노홍철 씨도 많이 조언해줬다"면서도 "결혼식 때 박명수 씨랑 정준하 씨가 축가한다는 데 말리고 있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출연한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 출연하던 시절 한 작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처음부터 호감을 느낀 정형돈은 한 작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마음을 키웠고, 결국 방송이 끝난 뒤 연말께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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