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5' 감독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 담았다"

김현록 기자  |  2009.06.12 17:10
이종용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가 있습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이종용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종용 감독은 "구체적으로 몇 개를 가져왔는지는 생각이 안 난다"며 "콘티를 짜면서 몇가지 준비한 것이 있어 촬영하며 소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2편의 캐비닛 장면을 떠올린 부분도 있고, 교졍에서 돌아보는 장면은 1편의 포스터처럼 촬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전편 '여고괴담'들이 소녀라고 하기엔 커버린 여고생들의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그 면에서는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학교 등에서 과거의 '여고괴담'으로 회귀하려는 분위기, 현대적이기보다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기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동반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여고생들 사이에 벌어진 비극을 담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5번째 작품. 55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등이 출연했다. 올 여름 첫 공포물로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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