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PD가 밝힌 백지영 단장 발탁 이유는?

김수진 기자  |  2009.06.13 15:21
KBS 2TV '천하무적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에 단장으로 투입된 가수 백지영(왼쪽)과 멤버


KBS 2TV 토요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백지연이 단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백지영은 최근 이 코너에 여단장으로 투입,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코너의 연출자 최재형PD가 밝힌 백지영 발탁 이유는 무엇일까. 최재형PD는 백지영의 단장 발탁 이유에 대해 코너에 새로운 변화의 시도임을 밝혔다.

최재형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백지영은 코너에 합류된 멤버로 고정출연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PD는 "이 코너는 남성 멤버로만 구성돼 그동안 촬영을 하면서 건조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며 "이 같은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백지영의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진행된 녹화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최재형PD는 "단장 투입에 앞서 코너를 이끌어 가는 느낌의 MC 출연자는 배제를 했다. 또 스포츠 만화에 등장하는 여성캐릭터의 전형성을 지닌 '엄지'나 '채소연'과 같이 미인형의 출연자도 배제했다"면서 "여성적 매력과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하던 중 백지영이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최PD는 이어 "백지영 역시 단장투입 전 이 코너를 보고 있었고 김창렬 임창정 이하늘과의 친분도 두터워 투입이 전격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재형 PD는 "백지영의 투입으로 멤버간의 캐릭터의 부각과 이들의 관계가 서서히 부각되며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PD는 "코너의 재미를 위한 억지스런 장치보다는 단장의 투입으로 멤버의 관계가 부각되고 캐릭터가 자리를 지금보다 더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시청자 사이에서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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