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랭크업' 장나라 "심판 기다리는 일, 초조"

김건우 기자  |  2009.06.16 09:01


가수와 배우 활동을 겸임하고 있는 장나라가 영화 '하늘과 바다' 시나리오를 읽고 울음을 쏟은 사연을 전했다.

장나라 측은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나라짱닷컴에 '영화 하늘과 바다의 모든 작업을 마쳤어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나라는 "어제 보충 녹음을 끝으로 영화 '하늘과 바다'의 모든 일을 마치게 됐다. 이제 겸허하게 여러분의 심판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초조하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하늘과 바다'에서 정신연령 여섯 살인 스물다섯의 윤하늘 역을 맡았다. 간혹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서번트 신드롬에 걸린 친구 역할이다. 바이올린 연주와 숫자 기억을 잘 한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작년 가을 처음 '하늘과 바다' 대본을 읽고 무척 많이 울었다"며 "혼자 집에만 있는 하늘이의 외로움이 저에게 절실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픔이 있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해맑은 눈으로 바라보는 하늘이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외로움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전하며 캐릭터 구축 방법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장나라는 "비틀즈라는 고양이와 바이올린이 친구인 하늘이가 느끼는 외로움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느꼈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있는 것 같은 하늘이의 생활 속에 그 외로움을 연기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작품에 다가갈 수록 하늘이에게서 보통 사람과 다른 깊이와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장애를 바라보는 눈길에 오히려 많은 장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나라는 "촬영장의 모든 분들이 아껴 주셔서 진짜 하늘이로 살아가는 기분이었다. 최선을 다했다. 개봉되는 날 따스한 시선으로 봐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장나라는 영화 '하늘과 바다'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개봉일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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