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원더걸스, 美빌보드엔 '현아 포함 3명'

길혜성 기자  |  2009.06.18 18:06
<화면캡처=빌보드 홈페이지>


미국 데뷔를 눈앞에 둔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에 대해 미국 내 최고 권위의 음악 차트 겸 잡지인 빌보드가 미흡한 소개를 해 주위를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18일 오후(한국시간) 빌보드 인터넷 홈페이지의 '아티스트 바이오그래피' 코너에 따르면 원더걸스 멤버는 안소희, 김유빈, 김현아 등 3명이다. 데뷔년도는 2007년으로 맞게 소개돼 있지만 멤버는 안소희, 김유빈, 김현아의 이름만 나와 있는 것. 특히 2007년 여름 원더걸스를 탈퇴한 현아가 여전히 원더걸스 멤버로 나와 있어 실소까지 자아내고 있다.

물론 본문에는 현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후에 유빈으로 대체 됐다는 정보는 담겨 있지만, 멤버 소개란에는 아직도 현아의 이름이 버젓이 등재돼 있어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현아는 최근 신예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또한 빌보드 인터넷 홈페이지 '아티스트 바이오그래피' 코너의 원더걸스 소개 본문 어디에도 선예, 예은, 선미 등의 이름은 없다. 이에 따라 원더걸스를 잘 모르는 해외 네티즌들은 원더걸스를 멤버 소개란에 나와 있는 대로 3인조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날 "실상을 파악한 뒤 잘못된 것으로 확인되면 당연히 정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보드 인터넷 홈페이지 '아티스트 바이오그래피'는 원더걸스에 대해 "박진영에 의해 발굴, 2007년 2월 데뷔 이후 밴 사고를 겪는 등 불운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2007년 9월 첫 정규 앨범 수록곡 '텔 미'가 크게 히트하며 중국과 미국 등에도 얼굴을 비쳤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미국으로 재차 출국한 원더걸스는 최근 미국 유명 아이돌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원더걸스는 오는 27일에는 미국 버전 '노바디'도 현지에서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할 예정이다.

↑원더걸스의 예은,선미,유빈,소희,선예(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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