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소 서바이벌', 2009년식 戀愛버라이어티 신화쓸까?

김겨울 기자  |  2009.06.21 11:28
스친소 서바이벌ⓒMBC


포맷 변경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가 '스친소 서바이벌'로 새롭게 단장했다.

'스친소 서바이벌'은 지난 21일 방송에서 중도 하차했던 붐이 돌아오고 남자 연예인이 미팅에 직접 참석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남자 출연진 팀장으로 신분이 업그레이드 된 붐은 첫 등장부터 대형 트럭 위에서 화려한 컴백 쇼를 선보였다.

2PM의 멤버인 찬성과 재범, 슈퍼 주니어의 멤버인 이특과 은혁, 이규한과 함께 3주 전부터 오후 8시마다 모여 준비했다는 이 공연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긴장된 미팅에 앞서 흥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스친소'의 전통이 서려있는 '출연자 얼굴 공개'가 시작됐다. 방금 전까지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냈던 남자 출연자들은 여자 출연자들과 떨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한설아, 민지현, 백은혜, 한유이는 가면을 쓴 채 섹시한 몸매를 드러낸 율동으로 남성 출연자들을 유혹해 높은 점수를 받은 순서대로 얼굴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커플 탐색전'이 시작되고 남자 출연자들과 여자 출연자들이 '매력 발산'을 펼쳐 자신이 호감을 느끼는 상대에게 뽀뽀를 받는 '상품'이 주어졌다. 이 후 남성 팀과 여성 팀으로 나눠 게임도 진행되면서 오늘만큼은 연예인이 아닌 자연인의 모습으로 출연진들은 '짝짓기'에 여념이 없다.

개편된 '스친소 서바이벌'에 대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새로 바뀐 '스친소' 훨씬 재미있어졌네요. 오늘 진짜 대박", "대박! 완전히 재밌어요. 이규한&이특 공룡!" 등 호평이 대세를 이뤘다.

반면 "강호동이 했던 연애편지랑 똑같은데?", "예전 '산장미팅'이 생각나는 것은 저 뿐 인가요?"라는 비판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은 '스친소 서바이벌'의 연출을 맡은 박석원 PD가 방송에 앞서 예고한 바 있다. 박 PD는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 인기를 모았던 '천생연분'이나 '현장미팅-장미의 전쟁'의 장점을 뽑은 연애 버라이어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스친소 서바이벌'이 인기 버라이어티의 장점을 뽑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청출어람'으로 태어날 지, 아니면 '단순 답습'에 그칠지는 오롯이 제작진의 손에 달려 있다. '스친소 서바이벌'이 과연 2009년 식 연애 버라이어티의 신화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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