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정재영 유해진, 강우석 신작 '이끼' 캐스팅

전형화 기자  |  2009.06.22 09:59
정재영 유해진 김상호 유준상(시계방향)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이끼'이 주요 캐스팅을 완료, 8월께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22일 '이끼'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주요 출연진에 박해일과 정재영, 유준상,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등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윤태호 원작의 '이끼'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돼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스릴러 만화다.

아버지의 사망 후 낙향한 주인공이 시골마을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주요 내용이다. '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이 시나리오를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해일은 마을 동네 주민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 류해국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이번 역을 통해 냉정하고 침착함 속에서 끈질긴 집념으로 진실을 파헤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해국과 대립하는 이장 천용덕 역에는 배우 정재영이 캐스팅됐다. 정재영은 '실미도' '강철중:공공의 적1-1'에 이어 강우석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가던 중 류해국과 얽혀 지방 검사로 좌천된 검사 박민욱 역에는 유준상이, 마을 구성원 김덕천 전석만 하성규 역에는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가 캐스팅 됐다.

유해진은 천용덕 옆에서 농사며 대소사를 다 맡아 처리하는 어리숙한 농촌 총각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상호는 선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광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영화 '이끼'는 극중 비밀의 여인 이영지 역 캐스팅만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강우석 감독의 전작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성캐릭터라는 점에서 누가 낙점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막바지 시나리오 작업과 전국 로케이션으로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이끼'는 오는 8월 크랭크인해 201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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