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엄기영 사장 "靑대변인 발언 부적절" 비판

김현록 기자  |  2009.06.22 15:09

MBC 엄기영 사장이 검찰의 'PD수첩' 기소와 관련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MBC 경영진의 사퇴를 언급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22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엄기영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MBC 임원회의에서 MBC를 겨냥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엄 사장은 "기소된 사건에 대한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은 부적절하고 어처구니없다"며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언론사 사장 퇴진을 말하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엄 사장은 "진퇴 여부는 내가 결정한다. 임직원들은 흔들리지 말고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MBC를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나가자"고 말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엄 사장은 또 이 자리에서 "'PD수첩' 사건의 요체는 명예훼손여부인데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치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미디어법 통과를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검찰이 기소 방침을 밝힌 뒤 "외국의 일이라면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총사퇴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9. 9'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10. 10'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