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아공 꺽고 결승 진출

정진우 기자  |  2009.06.26 07:52

'삼바군단' 브라질이 남아공을 꺾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4강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다니엘 알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최다인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남아공은 이날 예상외의 선전으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물리친 미국에 이어 또 다른 이변을 꿈꿨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의 공격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반전은 접전이 펼쳐졌다. 브라질은 루이스 파비아누, 카카, 남아공은 스티븐 피에나르, 버나드 파커, 시피위 샤발랄라 등을 앞세워 공방전을 펼쳤으나,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지루한 공방전이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마지막엔 브라질이 웃었다. 브라질은 후반 4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직접 슛을 시도 남아공의 골 망을 흔들어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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