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 "故마이클잭슨, 귀엽던 10대때 기억나"

김지연 기자  |  2009.06.26 10:54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셰어(63)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셰어는 26일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께 미국의 24시간 뉴스채널 CNN을 통해 마이클 잭슨의 사망과 관련, 래리 킹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셰어는 "마이클 잭슨이 10대이던 시절 함께 무대에 섰던 때가 기억난다"며 "그는 귀엽고 능력 있는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셰어는 "내가 춤을 어떻게 추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때마다 마이클 잭슨은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며 "한날은 파티를 열고 밤새 춤을 췄던 기억도 난다"고 말했다.

셰어는 특히 "마이클 잭슨은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Gift)을 갖고 있으며, 그 재능을 어떻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진심으로 비상한(extraordinary) 재주를 갖고 있는 위대한 가수(Great Singer)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해외 연예전문사이트 TMZ.com 및 AFP, LA타임즈 등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25일 낮 12시(현지 시간)께 LA 자택에서 급성 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이 때 심장과 맥박은 이미 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LA 소방국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의 LA 자택에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도착했을 때도, 마이클 잭슨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에도 구급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에게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겨진 뒤에 역시 응급조치를 계속 취했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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