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사망 직전 진통제 투여

김겨울 기자  |  2009.06.27 14:00


돌연사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1차 부검 결과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검시소의 크레이그 하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검을 마친 결과 외상 흔적이나 타살 흔적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잭슨이 처방된 약물을 복용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또 "약물중독검사 등 다양한 추가 검사가 필요해 추가 조사를 다 마치려면 4주에서 6주 정도가 소요된다. 최종 부검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6주에서 8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연예정보 사이트 TMZ.com 은 잭슨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잭슨이 심장마비가 일어나기 1시간 전에 데메롤(진통제의 일종)을 주사했다"고 전했다. TMZ은 "잭슨은 데메롤을 매일 습관처럼 맞아왔으며 가족들은 그가 약물 과용으로 죽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잭슨의 갑작스런 사망 원인이 약물 과용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부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잭슨이 지난 25일 낮 12시께 LA 자택에서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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