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현빈, 장동건 그늘 벗고 우뚝 설까

김현록 기자  |  2009.06.29 08:54

드라마 '친구'의 현빈이 장동건의 그늘에서 벗어나 우뚝 설까.

영화 '친구'를 브라운관에 옮긴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연출 곽경택)이 지난 27일과 28일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영화 속 장동건이 맡은 동수로 분한 현빈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거치며 꽃미남 스타로 각광받아 온 현빈의 변신은 초반부터 분명히 드러났다. 현빈은 잔뜩 인상을 쓴 채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내뱉으며 거친 남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니가 가라, 하와이" 같은 영화의 명대사를 소화하는 부분도 돋보였다. "현빈의 다른 모습을 봤다"는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원작에 출연한 대선배 장동건과의 비교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역할 자체가 같은데다 드라마가 영화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차용한 탓에 앞으로도 장동건이 펼친 명연기, 명대사가 계속해서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빈 역시 이에 대해 "두려움은 없다"며 굳은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사전제작 형식으로 현재 대부분 촬영을 마친 드라마 '친구'에서 현빈은 과거 꽃미남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 드라마 관계자는 "현빈의 동수는 장동건의 동수보다 섬세할 것"이라며 "연기는 물론 외모 변신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젊은 청춘스타에서 벗어나 남자의 모습을 보일 현빈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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