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이 새 영화 '국가대표'가 아무리 흥행에 성공해도 속편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제작 KM컬쳐) 제작보고회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연출한 영화의 속편은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영화를 찍을 때마다 이 작품이 인생에 한번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내 열정과 배우들의 연기, 스태프들의 노고를 다 결집시켰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작품은 못 만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화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도 그랬고 속편 제의를 많이 받는데 관객들에 들려주고 싶은 다른 이야기가 많아서도 속편을 만들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화 감독은 하정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중앙대 후배인 하정우에게 시나리오도 보지 말고 하자고 했다"면서 "나머지는 오디션을 보고 똑똑한 순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이 같은 답변에 하정우는 "약속을 해놓고 회사에 가서 정리하려고 무척 애를 먹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영화 '국가대표'는 태극마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녀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7월3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