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동영상과 사진으로 각종 괴물들이 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1일 오후 각종 포털 검색 순위에는 이들 괴생물체들이 상위에 올랐다. 한때 검색 순위 1~4위가 모두 괴생물체와 관련된 것이었다. 지난 달 30일 유튜브에 게재된 하수구괴물 동영상이 이날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퍼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하수구괴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하수구에서 촬영된 붉은색 괴물체다. 동영상 속 이 물체는 하수구 벽에 붙어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이 동영상을 찍은 네티즌은 촬영 장소가 하수구임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하수구 내부 모습을 그대로 담았고 벽 곳곳에 붙어 있는 움직이는 물체도 그대로 비추고 있다.
몬탁 괴물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괴 물체였다. 하지만 지난 달 5일 이 물체가 불에 그슬리고 물에 몸이 부은 너구리로 밝혀지면서 1년여 끌어온 논란은 끝났다.
국내에서도 괴물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25일 삼척시 교동에 위치한 한 해수욕장 방파제 앞 수심 2.5m 바다 속에서 발견된 거머리 형태의 생물이 삼척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서 화제가 됐다.
한 시민이 촬영한 이 괴 생물체는 검은색 몸통에 흰점들이 가로로 나 있고 납작한 머리와 꼬리는 동그란 모양으로 전체 길이가 20㎝ 정도 됐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 등으로 아열대 바다생물이 해류를 타고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파키스탄에서 발견된 10cm 크기의 정체불명의 괴생물체도 주목받았다. 사람의 형상을 한 이 생물체는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의 한 낡은 집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괴생물체는 아이들에게 발견됐다. 주민들은 당국에 이 생물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네티즌들은 이처럼 실체가 없는 괴생물체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징그럽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괴생물체는 그 자체로 신기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아 궁금증이 증폭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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