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53)가 前 매니저가 남긴 '너는 지는 해, 김완선은 뜨는 해'가 가장 가슴 아픈 말이었다며 그 말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1일 오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날을 얘기하다 "당시에는 독이었을지 몰라도 지금 생각하면 지팡이가 되는 말이 있다"며 "언니(매니저)한테 마지막에 들었던 가슴 아팠던 말은 '너는 지는 해 그 아이(완선)는 뜨는 해'였다"고 말했다.
인순이의 전 매니저 한백희 씨는 인순이를 1978년 '희자매'로 데뷔 시킨 사람으로 한때 인순이의 백댄서를 했던 가수 김완선의 이모다.
이어 "그 분은 지금 돌아가셨다"며 "작년에 30주년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 '거위의 꿈'을 부르기 전에 그 언니에 감사를 표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인순이는 "나를 있게 해준 언니, 나에게 그 한 말을 남겨준 언니..."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한편 인순이는 1978년 '희자매'의 리더로 데뷔했다. 1983년 내 놓은 노래 '밤이면 밤마다'는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곡. 최근에는 '거위의 꿈'으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31년 음악 인생동안 17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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