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허진호 감독의 단편영화가 올 가을 장편으로 국내 개봉한다.
2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우시절' 관계자는 "올 가을 장편으로 개봉하기로 확정해 현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우시절'은 허진호 감독이 홍콩의 프루트 첸 감독, 조선족 가수 출신 최건 등과 함께 중국 쓰촨성 지진을 소재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중 한 에피소드이다.
허진호 감독은 중국에서 '호우시절'을 단편으로 촬영할 때부터 장편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같은 대학 동기인 중국 여인을 청두에서 만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정우성은 대학 시절부터 연정을 품었던 여인이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지만 나중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남자를 맡았다.
한편 정우성은 '호우시절' 이후 영화 연출을 비롯해 차기작 선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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