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CIA가 암살?..美서 음모론 솔솔

전형화 기자  |  2009.07.03 11:40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놓고 약물 중독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CIA가 암살했다는 음모론까지 미국에서 횡횡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 사이트 포윈즈10 닷컴은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개입됐다고 음모론을 지폈다. 이 사이트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다음 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의혹을 보고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FSB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에 러시아 군사위성이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옛 소련에서 탈취된 전자기방사 무기 패턴과 일치하는 전자기 펄스가 사용됐으며 미이클 잭슨이 CIA에 의해 암살된 증거라고 보고했다.

이 사이트는 CIA가 마이클 잭슨을 암살한 이유에 대해 바레인 국왕 아들 시크 압둘빈 하마드 알 칼리파가 마이클 잭슨에게 수백만 달러를 빌려줬으며 상환 조건으로 잭슨의 영국 공연에 대량 학살 이벤트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유명인이 사망하면 이 같은 음모론이 제기돼 왔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배후에 CIA, FBI 등이 개입돼 있다는 음모론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단골 음모론이다. 약물과용으로 심장마비로 숨진 엘비스 프레슬리 역시 "아직도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미국 타블로이드를 장식한다.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암살에도 그의 반전운동을 경계하는 CIA와 FBI가 개입했다는 음모론이 뒤따랐다. 이런 음모론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워낙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유족이 장례식을 7일 LA 다운타운에 있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기로 하면서 그의 수많은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과 시신이 그가 생전에 살았던 네버랜드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유족들은 이 같은 보도를 일축했다.

또한 마이클 잭슨의 전 부인인 데비 로우가 자녀 양육권을 주장해 잭슨의 유산과 양육권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잭슨이 2002년 작성한 유언장은 로우에게 어떠한 유산도 주지 않는다고 명시해 6일로 예정된 양육권 재판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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