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표, 故장자연 폭행 시인-접대강요는 부인"

김현록 문완식 기자,   |  2009.07.04 21:31
ⓒ이명근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40)가 경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가운데 김씨는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와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김씨는 고 장자연에 대한 폭행 혐의는 일부 시인했으나 술접대 및 성상납 강요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이밖에 '뉴스9'는 김씨가 고 장자연이 스스로 술자리에 나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으며, '뉴스데스크'는 횡령 혐의에 대해 김씨가 이미 고 장자연과 이야기를 마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날 중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권법 위반 등 이미 드러난 혐의만으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김씨가 구속되면 수사 대상에 오른 유력 인사들과 유장호 전 매니저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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