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사인조사 위해 뇌 없이 장례식

이수현 기자  |  2009.07.06 11:58

고 마이클 잭슨이 뇌 없이 영면에 들 예정이다.

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영국 언론 선데이미러는 "마이클 잭슨의 뇌가 현재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라며 "하지만 검사는 적어도 뇌가 굳어져 해부할 수 있는 2주 동안은 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의학자들은 시신이 유족들에게 인도되기 전날 마이클 잭슨의 뇌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의학자들은 마이클 잭슨의 뇌를 통해 과거의 약물 복용, 알콜 중독 여부와 또 다른 질병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의 부검을 맡은 법의학자는 선데이미러와 인터뷰에서 "얼마나 검사가 오래 진행될지 알 수 없다"며 "가족들은 시신을 먼저 장례지낸 다음 뇌를 따로 장례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지난달 25일 낮 12시께 LA 자택에서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오는 7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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