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사진)가 제11회 타이페이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 지금까지 해외영화제에서 1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6일 타이페이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경쟁부문인 '뉴탤런트'에 초청된 '똥파리'는 다른 작품 2편과 함께 특별언급상(Special Mention Award)을 받았다. 오는 12일 폐막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은 다른 작품은 칠레 세바스찬 실바 감독의 '하녀', 일본 타카츠구 나이토 감독의 '다크 하버'다.
지난 4월16일 국내 개봉한 '똥파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양아치가 비슷한 상처를 지닌 여고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스크린에 담았다. 2억5000만원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다.
한편 타이페이영화제의 대상(그랑프리)은 호주 스티브 제이콥스 감독의 '디스그레이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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