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성규, 친구 최수종과 '눈물의 링 복귀전'

문완식 기자  |  2009.07.09 14:26
<사진=한국권투협회>

"긴장되고 떨리네요. 왜 이런 일까지 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도 하고요."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48)가 오는 25일 눈물의 복귀전을 치른다. 그를 돕기 위해 탤런트 최수종이 코치로 나설 예정이다. 친구 사이였던 둘은 이제 선수와 코치로 나란히 링 위에 서게 됐다.

조성규는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지현(인천태풍)과 조디 에스퀴벨(미국)의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여자 스트로급 세계타이틀매치(4차방어전)'에 앞서 시범경기를 통해 링 위에 오른다.

앞서 공채탤런트에 대한 방송사의 무관심을 비판하며 "권투보다 연기가 더 배고프다"는 조성규의 절규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상대는 23세의 신인으로 아마추어 국내 1위. 올해 3전 3승을 거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조성규는 "긴장되고 떨린다"며 "요즘은 신경까지 예민해지는 것 같다"고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조성규의 곁에는 탤런트 최수종이 있다. 조성규의 친구인 최수종은 그의 복귀전 준비를 알고 난 뒤 쭉 함께 운동하며 그를 도왔다.

조성규는 "함께 운동하던 수종이가 일본에 출장을 가서 현재는 혼자 운동하고 있다"며 "복귀전을 앞두고 수종이 마저 없으니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전을 치른다고 권투선수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며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전 프로복싱 밴텀급 챔피언인 조성규는 지난 1976년 아마추어 복싱선수 생활을 시작, 1981년부터 1990년까지 프로복싱선수 생활을 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24전 20승(13KO)1무 3패.

최근에는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에 출연했다. 그의 답답한 심경을 접한 고동선PD의 배려로 MBC '내조의 여왕'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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