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에 대한 수사가 일주일째 접어드는 가운데 김 전 대표가 "언론 노출이 너무 잦다"며 경찰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9일 "김 전 대표가 자신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극도의 불만을 표시했다"며 "계속해서 노출이 될 경우 나중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압송된 김 전 대표는 입국 당시 예상 밖의 취재열기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분당경찰서로 압송 뒤 유치장에 입감된 김 전 대표는 이후 조사 때마다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 및 카메라 세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분당경찰서는 김 전 대표의 언론노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 진술녹화실에서 행하던 김 전 대표의 조사를 유치장에서 가장 가까운 사무실로 이동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 관련 참고인 상당수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알려지는 가운데 오후 2시 30분 현재 분당경찰서는 한산함마저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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