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前대표, 성적프라이버시 얘기했다고 장자연 폭행"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7.10 11:30
한풍현 경기 분당경찰서장 ⓒ임성균 기자

고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가 고 장자연에 대해 자신의 성적(性的)프라이버시를 남에게 얘기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은 10일 오전 10시 20분 최종수사브리핑을 통해 "2008년 6월 19일 더컨텐츠 사무실 3층 VIP실에서 열린 파티 도중 자신의 성적프라이버시를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김 대표가 장자연 씨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한 서장은 "김 대표가 고인을 옆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고인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전 대표(40)와 유장호 씨(30)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7명을 사법처리했다. 앞서 수사 선상에 함께 올랐던 나머지 13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처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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