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은 '1박2일', 강호동 버라이어티 정신 빛났다

전형화 기자  |  2009.07.12 19:21

'국민MC' 강호동이 100회를 맞은 '1박2일'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버라이어티 정신을 발휘해 시청자의 탄사를 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은 강원도 홍천 자연림에서의 하루를 소개했다. 강호동을 비롯한 '1박2일' 멤버들은 저녁 바비큐 요리를 앞두고 코끼리코를 도는 복불복으로 요리 재료를 정했다.

강호동은 복불복이 실패할 경우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입수하는 '입수맨'에 당첨, 멤버들이 실패할 때마다 물에 빠져야 했다. 강호동은 다른 멤버들이 실수할 때마다 그대로 계곡물에 입수, 벌벌 떨었다. 이를 지켜본 이승기는 "한 번은 대충 해도 될텐데 그렇게 열심히 하다니 대단하다"고 탄성을 외쳤다. 이승기 MC몽 등 멤버들은 강호동이 물에 들어갈 때마다 "버라이어티 정신"을 외쳐 그를 응원했다.

마침 이날은 '1박2일'이 100회를 맞는 날이라 강호동의 버라이어티 투혼이 더욱 빛을 발했다. 제작진은 팬들이 보낸 100회 기념 떡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을 멤버들에 선사했다. 강호동은 평소 '1박2일'에서 장난삼아 이야기한 '예능의 정석'이 실제 책으로 전해지자 감동을 얼굴에서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은 "100회를 맞아 처음 밝히지만 실제 몸무게가 100㎏"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이 소개되자 게시판에는 "1박2'100회를 축하한다"는 네티즌의 글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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