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싸이, 첫 주말은 가족과 '오붓하게'

길혜성 기자  |  2009.07.13 08:08


가수 싸이가 현역 제대 후 첫 주말을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보냈다.

싸이 측은 1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싸이는 지난 11일 현역 제대 뒤 곧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지난 주말을 아내 및 쌍둥이인 두 아이와 오붓하게 보내며, 오랜만에 직접 가족 간의 정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싸이는 당분간 방송 출연 등을 자제, 계속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활동 재개를 음악으로 할 계획인데, 그 시기를 올 연말로 할 지 아니면 더 늦출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20개월 간의 현역 재복무를 마치며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옛날 말이 틀린 게 없는 게, 군대에 갔다 오면 조금은 사람이 되지 않나 싶다"며 "그래서 (향후 활동할 때 내 모습에서) 그런 점이 조금 묻어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2007년 12월17일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현역 재입대, 이후 육군 52사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국방부 홍보지원단으로 발탁된 후 국방홍보요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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