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밥줘!' 투입..제2의 태봉이 탄생할까?

김겨울 기자  |  2009.07.13 09:48


배우 조연우가 MBC 일일드라마 '밥 줘!'(극본 서영명 연출 이대영 이상엽)에 중간 투입이 결정되면서 제 2의 태봉이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연우는 오는 14일부터 영란(하희라 분)과 러브라인을 만들어갈 연하남 준희로 등장한다. 준희는 34세의 독신 남으로 인물로 인간의 내면을 이끌어내는 인물사진 전문작가이다.

극중 우연히 공원에서 다정한 젊은 남녀 한 쌍을 보게 된 영란이 사랑에 대한 갈증과 외롭고 쓸쓸한 감정으로 상념에 젖어있자, 준희가 몰래 영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갤러리에 전시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그 동안 극 중에서 영란의 남편인 선우(김성민 분)가 과거 여자와 바람을 피고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았던 탓에 영란의 복수극에 준희가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또 유부녀와 연하남의 이야기냐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영란이 그동안 당했던 고통을 감안하면 준희의 중간 투입에 반가운 기색이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조연우는 "'이산' 이후 오랜만에 하게 된 작품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여느 때보다 의욕도 충만하다"고 운을 뗀 후 "중간에 합류한 만큼 촬영장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연기자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배려 덕분에 금방 팀에 흡수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연우는 이어 "준희라는 인물은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사상에 직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 바르고 순수한 캐릭터다"며 "영란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 서로 알아가는 수순을 밟아가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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