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방콕포스트, 자국출신 2PM 닉쿤 '집중 조명'

길혜성 기자  |  2009.07.15 18:29
<사진캡처=태국 방콕포스트>


태국 출신으로 한국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2PM의 닉쿤이 자국의 유력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맡았다.

태국 신문 방콕포스트는 15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한류에 오르다"(RIDING THE KOREAN WAVE)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방콕포스트는 이 기사에서 자국 출신 닉쿤이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로 거듭난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방콕포스트는 "21세 닉쿤은 태국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그룹의 정식 멤버가 된 인물"이라며 "닉쿤은 지난 2006년, 당시 비와 원더걸스 등이 소속돼 있던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연습생 시절을 거쳤고 마침내 지난해 9월 7인조 2PM의 멤버로 한국 가요계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닉쿤은 JYP 연습생 시절, 태국의 광고에 몇 차례 출연하기도 했다"며 "2PM 데뷔 이후에는 2PM이 각종 음악 차트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TV 쇼에도 자주 출연, 닉쿤은 현재 한국의 떠오르는 최고 스타 중 한 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방콕포스트는 최근 프로모션 차 태국을 방문했던 닉쿤의 인터뷰도 담았다. 닉쿤은 이번 인터뷰에서 "요즘 잠도 충분히 못 잘 만큼 일이 많지만, 너무 즐겁다"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사랑하기에 요즘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팝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춤, 노래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나도 지난 2년 간 노래, 춤, 연기 연습, 그리고 한국어와 중국어 공부에만 매달렸다"고 밝혔다.

닉쿤은 "나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자질과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며 "그리고 마침내 기회를 잡았고, 앞으로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콕포스트는 이번 기사를 통해 닉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뒤 12개월이 됐을 때 태국으로 왔고, 12세 때 뉴질랜드로 떠나 그 곳에서 학교 생활을 한 후 고등학교를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다녔다고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닉쿤은 현재 태국과 미국 국적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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