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복귀' 김미려 "개그욕망 어쩔 수 없었다"

김겨울 기자  |  2009.07.16 13:17


지난 2007년 인기 코너였던 '사모님' 이후로 2년 만에 MBC '개그야'로 복귀한 개그맨 김미려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미려는 16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김미려는 "책임감은 느끼고 있는데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부담을 가지고 하면 안될 것 같다. 즐거운 마음이여야 개그도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솔직히 개인적으로 부담은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2년 만에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일단 내 의지로 온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를 나오면서 그 전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웃음을 주고 싶은 욕망은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개그야'가 시간대도 자주 바뀌고 그냥 표현하자면 정말 너무 슬펐다. 재밌는 코너도 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미려는 '개그야'에서 이혁재와 함께 하는 '미실과 선덕여왕'이란 코너에서 미실 역을 맡는다. 그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1회부터 다운받아서 모두 봤다며 "미실과 비슷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 톤이 비슷하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미실과 선덕여왕'은 19일 '개그야'부터 고정 코너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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