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CL "사장님 만나려고 사무실 앞에서 밤새"①

이수현 기자  |  2009.07.16 17:21


4인 4색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2NE1. 2NE1은 데뷔 전 '여자빅뱅'이란 별명을 얻으며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을 히트시켰다. 데뷔 이후에도 데뷔곡 '파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까지 3연속 히트시키며 막강 신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맏언니 박봄부터 막내 공민지까지 개성있는 외모와 넘치는 끼로 각자 다른 면모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2NE1 각자에게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2NE1의 CL을 만나 직접 그에 대해 물어봤다.

-언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나. 어떤 가수가 목표인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음악을 좋아하셨다. 음악을 들으면서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춤도 마찬가지다. 가장 존경하면서 나의 우상인 가수는 푸지스의 로린힐과 마돈나다. 여자 뮤지션으로 역사적인 인물들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멋지다.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에서 표정 연기가 너무 깜찍하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연기하나.

▶우리 팀은 무대에 오르기 전 '놀자'라고 외친 뒤 올라간다. 또한 메이크업 할 때나 머리를 만질 때마다 그 날의 콘셉트를 정하는 게 연습생 시절부터의 버릇이다. 하나의 콘셉트를 정한다고 하더라도 각자가 가진 표현력이 다르기 때문에 멤버들마다 다른 색깔이 나온다. 그 콘셉트를 생각하면서 가사에 맞춰서 연기하려고 한다.

-다른 멤버들이 보는 CL의 매력은 어떤 것인가.

▶산다라=저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친구다. 언니, 오빠들에게 예의 바르게 하면서도 애교가 많다. 가끔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잘 챙겨준다. 의상도 꼼꼼하게 챙겨주고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눈웃음도 멋있다.

▶봄=굉장히 똑똑하다. 리더로서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룹 내의 브레인이라고 하겠다.

▶민지=자기 일에 철저하다. 챙겨주는 마음씨도 너무 좋다. 의상이나 안무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지적해준다. 패션 센스도 남달라서 평범한 옷을 혼자서 리폼해 입기도 한다.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되기 위해 직접 양현석 사장에게 오디션 CD를 건넸다고 하더라.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갔다. 그 때 만약 안 됐더라도 물론 다시 도전은 했을 테지만. 사장님을 만나기 위해 매일 같이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면서 밤새고 그랬었다. 데모 테이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수정하고 하던 때가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가장 열심히 했던 시기인 것 같다. 하나만 생각하고 겁 없이 도전했던, 열정이 가장 불타올랐던 때가 아닌가 싶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멤버들이 나를 애교 많고 재미있다고 말해줬지만 사실 표현은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표현하지만 이렇게 어머니나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하면 굉장히 쑥스러워 한다. 평소 많이 언급하진 못했지만 항상 든든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 때 비가 많이 왔는데도 비 맞으면서까지 저희를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안쓰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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