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켜라' 부상·신종플루 악재 딛고 '우뚝'

문완식 기자  |  2009.07.17 13:48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 <사진=SBS>


SBS 수목극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가 시청자의 마음을 삼키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스페셜방송으로 안방극장을 두드린 '태양을 삼켜라'는 9일 1회 방송에서 14.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이어 15일 16.5%, 16일 18.5% 등 매회 2%포인트씩 시청률 상승을 보이여 수목극 왕좌 굳히기에 들어갔다. 내주에는 시청률 20%고지 달성도 너끈해 보인다.

'태양을 삼켜라'의 이 같은 선전은 출연진의 부상, 신종 플루 등 잇단 악재를 딛고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로케에서 지미 역 홍석천이 촬영 중 치타에 물리는가하면 이강래 역 마동석은 현지 세트 촬영 중 어깨부상을 당해 최근까지도 깁스를 한 채 촬영에 임해야 했다.

'태양을 삼켜라'의 가장 큰 역경은 첫 방송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발생한 신종플루 사태.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촬영 후 귀국한 제작진 중 일부가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되면서 촬영이 올 스톱된 것이다. 제주 서귀포 현지에 격리된 촬영팀을 대신해 부랴부랴 대체 촬영팀이 투입되고서야 촬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태양을 삼켜라'는 그러나 보기 좋게 수목극 1위에 오르며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태양을 삼켜라'의 지성 <사진=SBS>

더구나 드라마 '올인'을 만들었던 유철용 PD-최완규 작가 콤비의 화려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성유리 지성 이완 등 주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은 '태양을 삼켜라'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가늠치 못하게 하고 있다.

유철용-최완규 콤비는 이미 '올인'을 통해 '화려한 성공'을 맛본 터라 '태양을 삼켜라'를 통해 농익은 스킬을 선보이고 있다. 정도에 있어 다소 비판은 있지만 화려한 액션신부터 농도 짙은 키스신까지 브라운관 가득 선보이며 시청자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성유리 지성 등 주연배우에 대한 기대감 또한 '태양을 삼켜라'의 질주를 한 몫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핑클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성유리는 데뷔 초반 연기력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지난해 '쾌도 홍길동'을 통해 '연기자 성유리'로 인정받기 시작하더니 '태양을 삼켜라'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군에 다녀 온 뒤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그간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밝고 경쾌한 연기를 선보였던 지성은 '태양을 삼켜라'를 통해 '거친 남자'로 거듭났다. 그는 또 극중 수현(성유리 분)에 대한 가슴 아픈 사랑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라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온갖 악재에도 불구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태양의 삼켜라'가 얼마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된다.
'태양을 삼켜라'의 지성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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