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유재석, 안 때렸으면 내가 박명수됐을 것"

김수진 기자  |  2009.07.18 10:34


코미디언 양원경이 방송을 통해 유재석에 대한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양원경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낙'의 '조정위원회' 코너에 출연해 자신과 함께 KBS공채 개그맨 7기인 유재석에게 "이제는 나 좀 키워달라"고 진지하게 호소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자신이 동기인 '국민MC' 유재석과 남희석보다 인기가 많았음을 밝히며 식사도중 유재석을 때렸던 경험을 밝히며 정식으로 사과했다.

양원경은 이 자리에서 "재석아 미안했다"고 말하며 "이 사건이 아니었다면 지금 유재석 옆에 박명수가 아닌 내가 있었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또 이날 사업실패로 인해 아내가 자신의 수입에 2배를 벌어 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연간 CF 20편을 찍을 정도의 인기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원경의 아내는 슈퍼탤런트 출신인 박현정. 최근 모 CF에서 김구라의 아내로 출연했다. 양원경은 이에대해 "아내가 실제로도, CF에서도 '남편 복이 참 없다'고 말하더라"고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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