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무한도전 달력이 돌아왔다..노홍철 多출연!

김겨울 기자  |  2009.07.18 20:13


2010년 무한도전 달력이 돌아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2010년 무한도전 달력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2008년과 2009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 진행된 2010년은 더욱 확장된 규모와 엽기적인 사진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번에는 육하원칙에 따라 월 별 사진을 택했는데 누가,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를 돌림판을 통해서 알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월에는 유재석이 노홍철과 함께 클럽에서 전 부치기를 하는 이색 미션을 수행했다. 시끄러운 클럽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속에서 이들은 한복을 입고 전을 부치는 엽기적인 사진을 촬영했다.

2월에는 박명수와 정형돈이 바다 한 가운데서 오고무를 한다는 설정이 뽑혔다. 이들은 한 시간에 걸려 바다 한 가운데서 오고무를 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연출했다. 3월에는 원시인 복장을 한 박명수와 정준하가 결혼식장에 참여하는 장면을 찍었다.

화사한 신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들은 기념 촬영을 함께 하며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정준하는 신부가 던지는 부케를 받아 웃음을 유발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4월에는 정형돈과 노홍철이 수중 키스신을 찍었다. MBC '내조의 여왕'의 천지애로 분한 정형돈의 모습에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노홍철은 미션 수행을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

5월에는 유재석과 정준하가 경마장에서 반인반마인 켄타로우스 복장을 하고 달력 모델을 취했다.

6월 달력 계획을 뽑기로 결정하는 순간, 뉴욕에서 비너스로 분하는 내용이 뽑히자 멤버들은 서로 뉴욕 행을 기대했다. 결국 유재석, 노홍철, 박명수가 뽑히고 쾌재를 불렀다.

정준하, 정형돈 등은 자신들도 뉴욕에 가고 싶다며 투덜댔다. 7월은 6월과 대비되는 번지점프대에서 아슬아슬한 프로 레슬링을 하는 미션이 꼽혔다. 멤버들 모두 선택되길 거부한 가운데 정준하와 노홍철이 뽑혀 울상을 지어보였다.

정준하는 뉴욕행도 좌절되고 고소공포증이 있어 번지점프대만은 말아달라고 제작진에게 하소연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결국 정준하는 번지점프대로 향했다.

뉴욕 팀과 번지점프 팀은 이 날 방송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 날 가장 많이 달력 주인공으로 뽑힌 사람은 노홍철, 무려 1월, 4월, 6월, 7월까지 네 번이나 선택됐다. 반면 전진은 한 회에도 뽑히지 못한 비운?의 사나이로 기록됐다.

한편 이 날 '무한도전'에서는 2009년 제작한 달력이 총 4억 8434만 원의 수익을 냈다며 좋은 일에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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