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자신들의 4년 활동의 결과물을 고스란히 담은 3시간 30분의 공연을 선보였다.
슈퍼주니어는 18일 오후 6시부터 6500여 팬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II'의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뜨거운 열기가 함께 했던 공연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이 공연을 위해서 총 160여 명의 안전 요원이 투입됐으며 슈퍼주니어는 총 7번의 의상을 교체, 24m 길이의 중앙 대형 LED 스크린과 2개의 300인치 중계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화려함을 더했다.
○…이날 동해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신곡 '뷰티풀'을 안무와 함께 선보여 음악 실력을 뽐냈다. 희철도 트랙스의 정모가 작곡하고 자신이 작사한 보사노바풍 곡인 '혼'을, 강인 역시 자신이 작사한 '카니발'을 선보이며 음악적 면모를 과시했다.
○…신동, 한경, 은혁의 속옷 차림이 공개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 사람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도중 무대에서 직접 의상을 갈아입으며 자신들의 속옷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T의 무대를 선보이며 희철은 2NE1 산다라박의 야자수 헤어스타일로 등장했으며 ‘파이어’의 안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공연 시작 전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로 안내방송을 하며 아시아 각국에서 방문한 팬들을 배려, 한류스타로 성장한 슈퍼주니어의 위치를 느끼게 했다.
○…이날 스페인에서 슈퍼주니어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팬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을 위해 '샤이닝 스타'를 부르던 도중 리더 이특은 굵은 눈물방울을 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다른 멤버들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공연의 압권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소녀시대 ‘지’ 패러디 무대였다. 각각 특탱구(이특), 마유리(시원), 희시카(희철), 밍써니(성민), 서욱(려욱), 규영(규현), 강파니(강인), 윤해(동해), 효혁(은혁)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이들은 코믹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공연장을 방문한 소녀시대 멤버들 역시 기립해 슈퍼주니어의 ‘지’ 무대에 호응했다.
○…슈퍼주니어는 다리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한 멤버 기범의 안부를 전했다. 이특은 "어제 오늘 계속 기범이에게 연락이 왔었다"며 "함께 이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는데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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