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허진호 감독이 손을 잡은 영화 '호우시절'이 제작이 완료되기 전에 일본에 선판매됐다.
20일 '호우시절' 제작사 판시네마는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아뮤즈 소프트 엔터테인먼트가 '호우시절'을 선구매했다"고 밝혔다. 아뮤즈사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 '실미도' 등 한국영화 대표작들을 일본에 소개한 바 있는 회사.
'호우시절'은 미국 유학 시절 사랑인줄 모르고 헤어졌다가 몇 년 후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허진호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보여줄 영화. 남자주인공은 정우성이, 여자주인공은 중국 배우 고원원이 맡았다.
아뮤즈사는 '봄날은 간다' '외출' 등으로 일본에서 잘알려진 허진호 감독의 영화인데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정우성이 주인공이라는 소식을 듣고 시나리오 단계에서 구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배급은 일본 최대 배급사인 쇼게이트가 맡기로 했으며, 11월 한국과 일본에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호우시절'은 일본에서 유료채널인 와우와우가 마케팅에 참여, 오는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와우와우 페스티벌에 정우성이 참석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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