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한류★ 파워과시..호텔무상대여·팬미팅까지

김지연 기자  |  2009.07.20 17:23

배우 류시원이 한류스타로서의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류시원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 '스타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제작발표회 후 오후 7시께부터는 500여 명의 일본 팬을 대상으로 한 류시원의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한류스타 류시원 때문에 신라호텔이 '스타일' 제작발표회를 위한 다이너스티 홀을 무상으로 대여했다는 점이다.

이날 만난 '스타일' 관계자는 "류시원 씨 때문에 신라호텔 측이 다이너스티 홀을 무상으로 대여해 줬다"고 밝혔다.

사실 대작이 아닌 대다수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방송사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다. 하지만 류시원이 출연하고 드라마 투어가 기획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신라호텔은 다이너스티 홀을 무상 대여하겠다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신라호텔 외에도 다른 호텔이 비슷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류시원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와 함께 팬미팅까지 열릴 경우 일본 팬들로 호텔방 예약이 꽉 차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제작발표회에도 일본 팬 350여 명이 참석해 류시원의 일거수일투족에 예의주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곧이어 이날 오후 7시께부터 500여 명의 일본 팬과 함께하는 팬미팅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일본 팬들은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19일 입국했다. 이들은 류시원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4년 KBS 드라마 '느낌'으로 데뷔한 류시원은 그간 '프로포즈', '종이학', '진실', '아름다운 날들' 등 드라마들을 비롯해 총 18개의 미니시리즈와 단막극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일본에서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일본에서 지금까지 정규 앨범 5장과 싱글 앨범 9장을 발표했다.

한편 류시원이 주연을 맡은 '스타일'은 오는 8월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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