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공식캐릭터 '뱅스' 차세대 캐릭터로 각광

김지연 기자  |  2009.07.21 11:07

음악, 패션, 광고계에 이어 캐릭터 산업에서도 '빅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빅뱅의 공식 캐릭터 '뱅스'를 개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에서 뱅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11번가' '두산동아' '엠베스트' '까페라떼' '코로나이즈' '후지필름' 등 다양한 업체들의 협찬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의류, 팬시, 애니메이션 제작사, 외식, 교육 콘텐츠, 게임 등 다양한 업계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미팅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캐릭터 페어 측은 21일 "YG엔터테인먼트의 참가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빅뱅 공식 캐릭터인 '뱅스'는 캐릭터 비즈니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며, 차세대 캐릭터로서 무한한 가능성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스쿨세트(B-School set)로 첫 선을 보인 뱅스는 지난 2월 공식 블로그를 오픈 하자마자 최단기간 방문자수 150만을 기록한 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일일 평균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뱅스 블로그는 연재 만화가 업데이트되는 날(매주 수요일)에는 5만여 명이 방문하며 빅뱅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뱅스는 지난해 공개된 이후 1년여 만에 단순히 캐릭터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을 뿐만 아니라, MD 상품들 역시 약 5개월간 수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그 동안은 '뱅스'를 독립적인 캐릭터로 인정받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현재 뱅스 캐릭터는 빅뱅과는 별개로 하나의 콘텐츠로서 자리매김을 한 상황이라 이번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에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전시회장 C홀(구 대서양홀)에 위치한 뱅스 부스에서는 입체적인 구조물들과 MD상품, 빅뱅 뮤직비디오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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