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 묘사' 브아걸 뮤비 선정성 논란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7.23 09:20

3집으로 돌아온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의 신곡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브아걸(제아,나르샤,미료,가인)은 22일 곰TV, 키위닷컴 등 동영상 포털을 통해 뮤직비디오 풀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 된 뮤직비디오는 적나라한 성행위 묘사를 담고 있어 온라인상에서 음란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도입 부분에서 가인과 남자 배우는 서로의 옷을 벗기며 성행위를 암시하는 연기를 펼친다. 정사 장면을 소화한 가인은 이번엔 백업 댄서들과 함께 옷을 벗으면서 섹시 안무를 선보인다. 채찍과 수갑 등 도발적인 소품이 등장해 상상력을 더한다.

내용 역시 파격적이다. 브아걸의 두 멤버 나르샤와 가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나르샤가 가인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빼앗기자 남자를 살해한다는 극적인 내용이다.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의 황수아 감독이 연출했다.

뮤비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측으로 나뉘고 있다. 선정성을 인정하는 측은 “너무 선정적이라 보기 안 좋다”, “몇몇 부분은 거의 에로물 보는 느낌”, “섹시하다기 보다는 너무 야하고 내용도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야하다기 보다는 멋지다”, “내용도 식상하지 않고 극적이라 좋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브아걸은 지난 20일 정규 3집 앨범 일 '사운드지(Sound G)'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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