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2', '유.치.장' 폐지+시청자 중심 토크쇼 변신

문완식 기자  |  2009.07.24 09:20

'당신이 강호동이라면 무엇을 물어 보겠습니까'

SBS 월요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연출 최영인 곽승영)가 새롭게 탈바꿈 한다.

'야심만만2'는 오는 27일부터 '요절복통 유.치.장'을 폐지하고 시청자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아 게스트가 이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바뀐다.

최영인PD는 "'당신도 토크쇼 MC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시청자 중심의 새로운 토크쇼가 될 것"이라며 "기존 토크쇼의 뻔한 질문들이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나 게스트 모두 흥미진진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미리 6000여 명의 시청자들에게 게스트에 대한 질문을 사전 조사했으며 게스트들은 질문 수위별로 총 7단계의 질문을 받게 된다. 질문은 녹화 전에 게스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중간에 MC 최양락이 자신이 궁금한 점을 게스트에 물어보는 '최양락 단계'와 윤종신과 MC몽이 무작위로 질문지를 뽑아 묻는 '뽑고 또 뽑고' 순서도 있다.

시청자들이 게스트에게 한 질문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아져 방송 마지막에 게스트에게 전달된다.

새롭게 바뀐 '야심만만2'의 27일 첫 회 게스트로는 이형철, 김태현, 박소현, 최정윤, 이주환이 출연하며 오는 8월 3일에는 김제동과 소녀시대가 나와 시청자들의 가감 없는 질문 공세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야심만만2'가 코너를 바꾸는 것은 올해로 3번째로 올 초 개그맨 최양락이 MC로 가세하면서 '달려라 낭만버스'가 신설됐으나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유.치.장'으로 바뀐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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