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신해철, 노前대통령 서거 후 첫 공식무대 '성황'

인천=이수현 기자  |  2009.07.25 21:21
가수 신해철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넥스트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로 Mnet 타임투락 페스티벌 출연 취소 이후 공식적인 국내 첫 공연 무대에 올랐다.

넥스트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시민의 숲 부지에서 열린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2만 여 관객 앞에 섰다.

신해철은 지난 5월 말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이후 공식적인 국내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미국 공연 길에 오른 넥스트는 비공식적으로 지난 10일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추모공연 무대에 섰다.

신해철은 이날 붉은 색 재킷에 검은 바지, 선글라스를 낀 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좌중을 압도했다.
가수 신해철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6집 수록곡 '증오의 제국(The Empire of Hatred)'로 공연의 포문을 연 신해철은 능숙한 영어로 인사해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한국말로 할까"라고 말한 신해철은 "더 소리 지르란 말이야"라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신해철의 등장부터 뜨거운 환호로 맞이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연에 몰입했다. 또한 신해철이 소리를 지르며 화답을 요구하자 큰 함성과 함께 손을 흔들며 공연에 함께 참여했다.

공연이 끝나기 전 잠시 노래가 끊기자 앙코르를 연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신해철은 "매너 없다"며 "왜냐하면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넥스트는 이날 1시간 동안 '개판 5분 전 공중 만취해적단',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젠카 세이브 어스', '재즈카페', '안녕' 등을 포함해 자신들의 히트곡 총 8곡을 선사했다.

한편 200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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