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로 Mnet 타임투락 페스티벌 출연 취소 이후 공식적인 국내 첫 공연 무대에 올랐다.
넥스트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시민의 숲 부지에서 열린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2만 여 관객 앞에 섰다.
신해철은 지난 5월 말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이후 공식적인 국내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미국 공연 길에 오른 넥스트는 비공식적으로 지난 10일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추모공연 무대에 섰다.
신해철은 이날 붉은 색 재킷에 검은 바지, 선글라스를 낀 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좌중을 압도했다.
신해철의 등장부터 뜨거운 환호로 맞이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연에 몰입했다. 또한 신해철이 소리를 지르며 화답을 요구하자 큰 함성과 함께 손을 흔들며 공연에 함께 참여했다.
공연이 끝나기 전 잠시 노래가 끊기자 앙코르를 연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신해철은 "매너 없다"며 "왜냐하면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넥스트는 이날 1시간 동안 '개판 5분 전 공중 만취해적단',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젠카 세이브 어스', '재즈카페', '안녕' 등을 포함해 자신들의 히트곡 총 8곡을 선사했다.
한편 200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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