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김연아 보고싶어도 구은애 눈치가 우선"

김겨울 기자  |  2009.07.28 00:16


배우 하정우가 김연아 선수를 보고 싶어도 여자친구의 눈치를 보느라 참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정우는 27일 방송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위해 자주하는 거짓말에 대해 털어놨다.

하정우는 이 자리에서 "여자친구가 예쁜 여자를 가리키면서'예뻐?'라고 물으면 내 스타일이여도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답한다"며 애써 여자들에 무심한 척 한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어 "월드컵 예선 경기를 보러갔는데 김연아 선수가 왔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데 사실 나도 보고 싶었는데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동욱이 "같이 갔었는데 한 치의 미동도 없이 앉아있어 여자 친구가 많이 좋아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하정우는 "괜한 일을 만들면 안된다"라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하정우는 모델 구은애와 오빠와 동생 사이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현재 9개월 째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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