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8집 프로젝트를 개시한 지 꼭 1년이 지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집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가요계에서는 서태지가 오는 8월을 끝으로 8집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방식은 ETPFEST 참여나 전국 투어 앙코를 공연 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가 주축이 돼 열릴 록 페스티벌 'ETPFEST 2009'는 오는 8월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밴드 킨(Keane)과 나인 인치 네일즈(Nine Inch Nails)도 참여한다.
서태지는 아직까지 'ETPFEST 2009'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태지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가 주최하는 록 축제인데다, 과거 서태지가 한국에 있을 때는 'ETPFEST'에 참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가요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록 페스티벌인 ETPFEST는 2001년 국내 최초로 한국과 일본의 위성 생중계 공연으로 첫 회를 치른데 이어 2002년 제 2회, 2004년 제 3회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잠실야구경기장에서 제 4번해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가요 관계자들은 서태지가 오는 8월에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을 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난 6월 1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연일 매진 사례 속에 공연을 끝냈다. 전국 투어 앙코르 공연에 대해서도 서태지컴퍼니 측은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서태지는 8집 프로젝트를 완전 종결한 이후에는, 이전에도 그러했듯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재충전의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8집 프로젝트 당시 서태지가 "이젠 자주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만큼 과거처럼 4~5년의 긴 칩거가 아닌, 짧은 재충전에 돌입할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해 7월 29일 'Moai'를 타이틀곡으로 한 8집의 첫 번째 싱글 'Atomos Part Moai'를 선보이며 8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서태지가 신곡이 담긴 새 음반을 발표한 것은 7집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다. 서태지는 8집 첫 싱글 공개 뒤 올 3월 두 번째 싱글'Atomos Part Secret'를 발매했고, 이달 초 정규 8집을 선보는 것으로써 앨범과 관련한 8집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