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박중훈은 막내 동생 같은 친구"

김건우 기자,   |  2009.07.28 10:31

배우 안성기가 후배 박중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안성기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중국 광파전영시총국 전영국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2009 한국영화제-안성기 특별 회고전'에 참석했다.

이번 안성기 특별 회고전에는 '라디오 스타' '마이 뉴 파트너' '무사'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의 대표작 4편이 상영됐다.

안성기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라디오 스타'에 함께 출연한 박중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실제 박중훈은 막내 동생 같은 친구다. 너무 깍듯이 대해준다. 영화와는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같은 것이 끝나면 꼭 인사를 꾸벅하고 간다. 모든 것을 매니저 이상을 잘 챙겨주는 좋은 후배다"고 설명했다.

안성기는 '라디오 스타'에서 가수왕 최곤(박중훈 분)의 매니저 역을 맡았다. 안성기는 '라디오 스타' 이후 다른 매니저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성기는 "극중 매니저 같은 분이 계셔 참고를 많이했다"며 "영화를 끝낸 뒤 배우 매니저들이 아픔을 같이 한다며 '스타들이 알아줄까요'라고 묻는다. 반갑게 맞이해준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영화 속 액션 장면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안성기는 "배우가 미리미리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운동량이 많은 편이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 "감독이 원하는데 배우가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은 배우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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