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김범 이용우..'꽃남' 가고 '터프남' 온다

김지연 기자  |  2009.07.29 10:05
사진 왼쪽부터 주진모 김범 이용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들 세상이었다. TV를 보고 있으면 '어쩜 남자가 저렇게 예쁠까!'라는 감탄사가 절로 났다. '꽃미남'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꽃 같은 남자들의 인기가 뜨거웠던 상반기가 지난 요즘 남성미 물씬 풍기는 이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너무나 예쁜 남자들에 지친(?) 여자들에게 식스팩 복근으로 무장한 이들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나타났다. 남자는 남자다운 맛이 있어야지라던 이들이 주진모 김범 이용우 등의 등장에 가슴 설레고 있다.

검게 그을린 피부, 탄력적인 몸매 그리고 선이 굵은 얼굴까지 지난 27일 베일을 벗은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 속 주진모는 그랬다. 올 상반기를 훑고 지나간 '꽃미남'과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남자다운 외모와 연기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드림'은 역동적인 스포츠 세계를 담고 있다. 그런 만큼 주진모의 '예쁘기' 보단 '남자다운 외모'가 더욱 빛을 발한다.

'드림' 속에는 주진모와 함께 '꽃미남' 꼬리표를 떼기 위해 무려 6kg이나 감량하며 변신한 김범도 있다.

올 상반기 대한민국을 강타한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F4' 멤버였던 그는 거친 매력의 소유자로 변신하기 위해 스파르타식 체중감량과 하루 3시간 이상의 헬스와 격투기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는 8월1일 베일을 벗는 SBS 주말극 '스타일' 속 신인 이용우도 터프한 매력의 소유자다. 제작발표회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이용우는 근육질의 몸매와 남자다운 성격으로 여성들이 꿈꾸는 남자다운 남자를 연기했다.

29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한동안 TV에서 꽃미남이 대세였지만, 남자는 역시 남자다운 매력이 있어야 한다. 남성적인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는 물론 남성 시청자들에까지 어필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 최근 공개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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