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선생님들이 못생겼다고 혼 많이 냈어요"

김겨울 기자  |  2009.07.29 16:08
서우 ⓒ홍봉진 기자


탤런트 서우가 MBC 새 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극본 이재윤 연출 윤상호 홍종찬)를 촬영하면서 못생겨서 혼난 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서우는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탐나는도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우는 이 자리에서 "저는 많이 혼나면서 촬영했다. 선생님들이 해녀로 수영할 때부터 저랑 하는 장면이 많은데 눈물 쏙 빠지게 혼나기도 했지만 울고 나면 안아주셨다"고 말했다.

서우는 '혼나면서 많이 들었던 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생님들이 내게 못생겼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너는 못생긴 게 무슨 주인공을 하니?'라고 한 분씩은 다 말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뼈아픈 말이지만 조금 어딘가 부족한 얼굴이란 생각이 들긴 한다"며 "제가 예쁘지 않아서 여자 분들이 더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서우는 '탐나는 도다'에서 17세기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난 영국인 청년이 탐라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만난 해녀 버진 역을 맡았다. 8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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