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변신 '미달이' 김성은 "조승우와 연기하고파"

길혜성 기자  |  2009.07.29 15:00
<사진제공=tvN>


'미달이' 김성은이 연기 재개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29일 케이블채널 tvN의 휴먼 인터뷰 버라이어티 '에어포트'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성은과 만났다. 공항에서 만난 김성은은 90년대 중후반 최고 인기 시트콤 SBS '순풍산부인과'에서의 '미달이'가 아닌, 이제 우리 나이로 스무살의 숙녀로 변신했다.

'에어포트'측은 "'미달이' 역할로 지금의 왕석현 만큼이나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성은이 어머니와 함께 공항에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하지만 MC 이훈이 20세 숙녀가 된 김성은을 몰라보고 지나치는 해프닝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제작진에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영화에 이어 뮤지컬 연기 또한 완벽하게 해낸 조승우와 함께 뮤지컬을 공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미달이' 캐릭터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을 때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미달이'라는 캐릭터나 연기 자체가 싫었던 것이 아니라 연기를 하며 겪어야 했던 일들이 힘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성은이 출연한 '에어포트' 3회는 29일 밤 11시 방송된다. '에어포트'는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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