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뉴스', 29일 사무실 폐쇄..보증금도 회수

문완식 기자  |  2009.07.30 12:37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 사무실. 텅빈 상태였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국내 최초로 '알몸 뉴스'를 표방했던 '네이키드 뉴스'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회사 측이 사무실 및 스튜디오를 모두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11시께 '네이키드 뉴스'를 서비스했던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NNK)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은 철문이 굳게 닫힌 채 잠겨있었다.

건물 관리소 측의 협조를 얻어 유리문 밖에서 내부를 확인한 결과, 사무집기들은 모두 정리된 상태로 채 정리하지 못한 서류들만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건물 관리소 관계자는 "어제(29일) 오후 직원들이 나와 사무실 내 집기를 모두 옮겼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NNK는 사무실 보증금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로에 있던 스튜디오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이날 오전 '네이키드 뉴스' 서비스 중단 소식을 접한 납품업체 직원 및 일부 투자자들이 나와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초기 대금은 결제가 된 상태"라며 "지난 달 이후 대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 '네이키드 뉴스'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현재 네이키드 뉴스에는 심각한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회원가입 및 결제기능을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키드 뉴스' 측은 3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유료회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서비스를 개시한 '네이키드 뉴스'는 여성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성인(Adult)버전과 청소년(Teen)버전의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 개시 당시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들 <사진=네이키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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