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회장, 자금부담에 네이키드뉴스 철수"

문완식 기자  |  2009.07.30 12:56
네이키드 뉴스 앵커들 <사진=네이키드 뉴스>

'네이키드 뉴스'가 자금 부담으로 인해 서비스중단 및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대표 요나브 시나이) 사무실 인근에서 만난 한 사업관계자는 "'네이키드 뉴스'의 총 책임자인 뉴질랜드의 차우 회장이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3일부터 '네이키드 뉴스'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는 이스라엘계 대표이사 요나부 시나이와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중국계 투자회사 차우그룹의 존 차우 회장이 합작, 지난 4월 초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7월 초부터는 자금문제를 이유로 차우 회장이 직접 회사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우 회장이 웹기반 비즈니스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며 "예상 외로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 사무실. 철수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올 초부터 20억~30억 가까이 투자됐다"며 "앵커 9명 임금에 직원들 월급, 사무실·스튜디오 임대료 등 돈 들어갈 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차우 회장 측은 한국 외 다른 곳에서는 다 잘 됐으니까 한 두세 달 하면 투자자금을 뽑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네이키드 뉴스'가 26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료회원은 3만명이다"며 월 1만원씩 3만명이면 3억원이지 않나.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예상 외로 자금이 많이 들어갔다"며 한 10억원 이상 더 투자해야 되는데 뉴질랜드의 차우 회장이 승산이 없다고 보고 지난주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네이키드 뉴스'는 이날 현재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상태로 서비스 및 회원가입이 중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했지만 관계자들은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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